生活의 日誌....

묻지마 관광....^_^

紫雲 2006. 11. 13. 12:22

회사 야유회....

몇번 계획을 잡고도 미루어 오다 더 추워지기 전에.....

전단지를 보고 강경젓갈시장, 고군산열도(선유도) 관광을 택했다.

1인당 20,000원...아침,점심,저녁 제공에 유람선 관광까지.....

마산역에서 7시 출발하는 버스에 5인이 몸을 실었다.

소위 '묻지마 관광'의 출발인가......................아닌가.........

 

출발하고 안내멘트가 야리허다....김밥 한 줄 달랑 주고선 아침이다.

회비 20,000원을 먼저 받고 금산으로 데리고 가서 홍삼판매 공장으로 들어간다.... 이게 아닌데....

 

금산에서 한바탕 장사가 끝난 뒤 강경젓갈 시장으로 데리고 간다... 또 장사다.....아고아고 속았다!!!

젓갈시장(엄격히 이야기하자면 젓갈타운이다)에서 얄궂은 점심 한그릇 준다.

 

 

그리고선 이제야 군산으로 출발이다.

이 때 까지만 해두 그런데로 참았다. 고군산열도 관광이 있었기에.....

 

군산은 철새축제 준비로 바쁘다....11월중순 경에 시작한단다.

 

 

금강 하구언에 도착 기념 컷....

 

 

 

낙동강 하구언 보다 조금 더 넓은 것 같은 금강 하구언....

 

 

금강 하구언을 지나 넓게 펼쳐진 갯벌.... 

 

 

선유도행 유람선에 몸을 싣고 떠나다....

금강을 경계선으로 건너편은 충남 서천군 장항읍, 이쪽은 전북 군산시....

좌측편으로 멀리 보이는 산에 솟은 굴뚝은 제철소 굴뚝.....

일제가 식민지 수탈을 위해 지은 제철소....

지금은 가동을 하지 않고 일제의 수탈을 상징하는 역사박물관으로 남길 예정이란다.

 

 

멀어지는 군산항.......

 

 

멀리 보이는 월명공원 ... 군산시민들의 안식처라 한다.

 

군산 국제 여객 터미널.... 중국으로 가는 배편이 있어 싸고 편하게 다녀 올 수 있단다.

 

 

군산 임해공업 지역.... 약 270만평 크기.....

 

 

 

멀리 펼쳐지는 섬과 길이가 30키로가 넘는다는 새만금 방조제

 

 

 

 

 

 

 

유람선이 출항하자 마자 나타나 끝까지 따라다닌 의지의 갈매기.....^_^

 

 

유람선 안의 흥겨움.....2시간 가까이 이 분의 노래와 춤이 계속 이어졌다.

 

 

흥겨움이 가득한 세분.....

 

 

이렇게 내항만 2시간 가까이 돌아 다니다 파도가 심한 관계로 다시 돌아왔다.

도둑놈들..... 후에 정리되고 알아보니 아침9시부터 모든 유람선의 출항이 금지되고 고군산열도에

출항이 금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에겐 일언반구 말도 없이 배를 태우고 내항만 한바퀴 돌고

끝을 내다니..... 참 나... 이 나이에 쌍욕을 할 수도 없고 해서 참고 말았지만 관광여행사란 허울만

쓰고 물건 파는데만 데리고 다니면서 커미션 챙겨 먹고 부실한 식사에 하루종일 차안에서만 있는

속칭 '묻지마 관광'의 더러운 상술을 보는 것 같아서 씁쓰름한 하루였다.

 

에라이 도둑넘들아 !!!!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 우라질!!!!!!!!!

흐르는 노래 듣고 반성해라.........관광여행사 얌마들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