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0대 명산 산행기

천성산을 즐기다.

紫雲 2008. 6. 16. 03:00

2주전 계획을 잡았다 불가피한 사정으로 취소했던 양산 천성산을 향해 옆지기와 같이 출발하다.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을 거쳐 양산으로... 내원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산행을 시작하다.

 

매표소 - 갈림길 - 590봉 - 681봉 - 639봉 - 짚북재 - 천성산 제2봉 - 천성산 제1봉 - 화엄벌 - 갈림길 - 스님뒷길 - 내원사 - 매표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같이 떠나 보시길...

 

매표소 주차장에서 내원사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올라간다. 다리 너머로 천성산 공룡능선이 보인다.

 

제법 깊은 계곡이다.

 

 

중앙능선을 타고 싶은 분들은 놓여진 나무다리를 따라가고 공룡능선은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간다.

 

임도를 따라 조금 더 오르면 갈래길이 나온다. 직진으로 삐알을 오른다.

 

처음 만나게 되는 슬랩구간...

 

오르다 뒤돌아 본 계곡...

 

 

 

경치 좋은 곳에서 잠시 쉬며 자주 사진을 찍는다.

 

 

손에 잡힐듯 보이는 509봉...계속되는 암벽을 타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르는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중앙능선....

 

590봉을 오르며 바라 본 지나온 길...

 

 

중앙능선 너머 보이는 천성산과 화엄벌엔 운무가 가득하다.

 

 

 

 

 

지나온 능선길...  590봉

 

 

공룡능선엔 이런 로프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다.

 

천성산 공룡능선은 계곡도 암릉길을 타는 재미도 있는 산행길이다.

 

오르는 길 왼쪽 밑으로 보이는 금봉암....

 

681봉 앞으로 펼쳐진 공룡능선....

 

 

지나온 681봉...

 

운무가 걷히질 않는 화엄벌... 산행내내 심한 바람으로 추위에 떨었다.

 

681봉을 지나 639봉으로 향하는 암릉길...

 

로프를 잡고 오르고

 

바위능선을 타고 또 오르면....

 

지나온 길이 멋지게 펼쳐진다.

 

 

짚북재에 서다. 원효대사가 여러 사암에 흩어져 있는 1천 제자들에게 화엄강론을 펼치려고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해 북을 쳤다고 전하는 곳이다 ... 주의할 점... 639봉을 내려와 약간 펑퍼짐한 능선을 올라서면 양갈래로 길이 나뉘는데 오른쪽은 중앙능선을 향하는 길이고 왼쪽은 짚북재로 향하는 길이다. 여기서 5분정도를 길을 잃고 알바를 하다.. ^__^

 

천성산 제2봉을 향하다 뒤돌아 본 능선길...

 

 

눈앞에 보이는 천성산 제2봉 

 

제2봉 가기전 조망바위에서 ....

 

 

제2봉 직전...

 

 

천성산 제2봉에 서다. 원래 이곳이 천성산이고 천성산 제1봉은 예전엔 화엄산(또는 화엄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제2봉에서 즐기는 조망...

 

 

 

 

 

제1봉으로 향하다 뒤돌아 본 제2봉.... 사온 김밥으로 한적한 곳에서 점심을 먹다.

 

가야할 길... 제1봉 방면... 멀리 임도가 보인다. 저 길을 따라가다 왼쪽으로 내려서면 미타암 가는 길...

 

갈림길 이정표... 이제부터 능선과 암릉을 타는 재미는 없고 부드러운 육산이 시작된다.

 

갈림길에서 직진....

 

제1봉으로 오르다 뒷편으로 보는 능선...

 

천성산 제2봉....

 

제1봉 오르는 길...

 

정상엔 군부대가 있어 이곳에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정상은 920.7M... 이곳은 897...

 

화엄벌로 향하다. 계속되는 심한 바람으로 옆지기는 모자를 손으로 잡고 간다... ^__^ 

 

군부대 주위의 철조망엔 지뢰주의라 써있다. 

 

화엄벌의 경치를 감상하다.

 

 

 

 

 

 

화엄벌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용주사 방면으로 내려가는 길에 본 화엄정경....

 

이제부터 길을 잘 찾아야 한다. 어느 분이 알려 준 스님뒷길(내원사 스님들이 용주사로 갈 때 스님들만 이용하는 길)을 찾아 내원사로 가야한다. 아니면 용주사로 내려가 버스를 타고 내원사 주차장으로 가야하기에 조심스럽다.

화엄벌에서 용주사로 내려가다 만나는 첫이정표... 넓은 길에 세워져 있다. 이 표지판을 따라 용주사로 향하다 다시 만나는 이정표에서 스님뒷길을 찾아야 한다.  비밀로 해야 하는 길이라 사진으로 올리지 못함을.....

 

좁고 흐릿한 오솔길을 따라 내려와 도착한 내원사....

 

 

 

따스한 차 한잔으로 행복함을 찾고....감사히 잘 마셨습니다 보살님... 꾸벅

 

내원사 계곡을 즐기다.

 

 

 

다시 돌아 온 길.... 아침에 저 다리를 건너 산행을 시작해서 이젠 족탕을 즐기며 출발점을 본다. ^__^

 

계곡도 좋았고 산행도 좋았지만 GPS가 먹통이 되는 바람에 산행궤적을 기록하지 못하다. 오호애재라.....

2008년 6월 15일에 같이한 천성산 산행길 즐거우셨기를....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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