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강행군이 예상되는 산행계획으로 초저녁에 잠을 청하다.
눈을 뜬 시각 밤 10경... 요르단과의 축구경기... 유로2008 개막경기, 두번째 경기.....
밤을 꼬박 세우곤 강원도로 올라가는 차 속에서 잠을 청하기로 하곤.... 4시부터 주섬주섬 준비하다 진영휴게소로 향하다.
자다가 아침 먹고 또 졸다가 휴게소에서 바람을 쐬고.... 비몽사몽간 그렇게 11시에 도착한 곳이 천은사 주차장...
천은사 - 쉰움산(오십정) - 두타산성 갈림길 - 두타산(1353M) - 박달령 - 삼화사 -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도상 13Km의 산행길...
같이 즐겨 보시길...
화진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졸린 눈으로 동해를 바라보다. 안개가 수평선을 방해한다.
망향휴게소에서 보는 동해... 비는 오후 늦게 온다고 했지만 두타산에서 동해를 즐기는 조망이 좋은 편이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천은사로 오르는 한적한 길.... 스님 전용길, 등산객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천은사 등산길 옆에 있는 자연석을 이용한 멧돌....
쉰움산으로 오르는 길... 가파른 까꼬막을 헥헥 거리며 오르다 한숨 쉰다.
오르는 길... 바위와 소나무가 절경을 연출하는 오름길의 경치를 즐기다.
쉰움산(오십정)에 서다.
거대한 암석에 오십여개의 구덩이가 패여져 있어 오십정 또는 쉰움산이라 한다더니 구덩이가 가득하다....
쉰움산을 뒤로 하고 두타산으로 향하는 길...
까꼬막을 벗어나 잠시 오솔길을 걷는다. 다리의 평온함과 쏟아지는 잠.... ^__^
두타산성 갈림길에 서다. 두타산까지는 30분 남았단 이정표.... 하지만 오늘의 몸상태로는 족히 한시간은 걸리리라....
오르는 길 오른편으로 보이는 깊은 숲의 박달골...
이름모를 봉우리 뒤로 보이는 두타산....
멀리 제일 높은 봉이 청옥산.... 중간 희미하게 보이는 산의 약간 꺼진 부분이 박달령....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두타산 정상부...
두타산에 서다. 두타(頭陀)가 頭打와 다름이 아님을.... 골 때린다는 산...
동해 쪽으로 카메라로 잡아 보지만 동해는 보이질 않는다. 아.... 그리운 수평선......
박달령으로 향하는 길은 오르내림이 완만한 산길이다.
박달령 ....
박달령에서 40여분간 급경사를 내려와 한숨 돌리며 만나는 계류...
무릉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에 왼쪽으로 만나는 거대한 암벽...
그리고 길고긴 철계단...
소나무와 앙상블로 절경을 이루는 거대한 암벽들....
깊은 계곡이 끝나는 곳에서 계곡을 바라본다.
관음폭포... 수량이 많을 땐 더 멋진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고 이야길 한다.
계곡 끝 무렵의 오른편 산세....
삼화사 대웅전과 부처입상....
무릉반석 상류부....
무릉반석 하류부와 금란정...
무릉반석의 흥취를 한 껏 뽐내는 소나무....
교각.....
산행궤적을 구글에서 입체도로 잡아 본 그림....
산행 등고도...해발 200여 미터에서 출발 1350여 미터로 급격한 경사도로 올라서고...
박달령에서 무릉계곡 초입부까지 급경사로 내려온다
실제 산행거리 19.6km, 산행시간 7시간(휴게,점심시간 포함).... 날밤 샌뒤 산행은 지옥길이란 걸 몸소 체험한 두타산행....
같이 즐겨셨기를.... 2008년 6월8일 산행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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