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만의 산행이다.
한라산 후유증이 남고(예산초과 지출상태), 게으름 신이 발동하여 3주 넘게 쉬다 호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의 끝산이라는
전남 해남의 달마산을 즐기다. 물론 자투리 시간활용 신공을 발휘하사 땅끝마을의 냄새도 같이 맡고 오다.
집안 묘사철이라 산악회에서 1시간 일찍 출발했는데도 밀리고 밀려서 4시간이나 걸린다.
가는데 4시간 돌아 오는데 6시간 산행시간 3시간30분.... 땅끝마을 관광 30분....이거야 원.....^__^
송촌리-관음봉-큰바람재-천제터-달마산(불썬봉)-문바위-미황사로 내려온 3시간여의 산책길 같이 즐겨 보시길....
해남땅으로 들어서면서 산세의 능선이 기묘하게 바뀐다. 이름모를 산을 버스 속에서 담다.
송촌리 마을회관을 지나면서 자연스레 뒤로처지는 B팀, 먼저 나가는 A팀으로 나뉜다.
가을의 끝자락이 남아 있는 남도의 끝.... 달마산을 바라보다.
임도가 끝나고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 들면서 기념컷....
소롯한 산길을 걷다 만나는 첫 이정표 ... 관음봉으로 가는 길은 불썬봉과 반대방향으로....
임도를 조금 걷다보면 오른쪽으로 시그널이 잔뜩 붙어 있는 관음봉 등산길이 나온다.
관음봉으로 오르는 첫 바위길....
오르다 지치면 바위에 앉아 가을과 겨울의 공존함을 느끼며 잠시 쉰다.
음경바위(정확하지는 않다)...를 배경삼아 잡아 본 안사람... 숨을 몰라 쉰 뒤라 표정이 사뭇 심각하다 ^__^
도솔봉까지 이어지는 기암괴석이 '남도의 금강산'으로 명명토록 했다더니 정말 바위들이 기가 막힌다.
해남의 정경을 배경으로....
관음봉을 오르는 길에 펼쳐진 해남의 해안과 기기묘묘한 암릉들....
해남의 바다는 안개와 구름으로 조망은 맑지 않았지만 그래도 보여지는 풍광은 산행내내 즐거움을 안겨준다.
관음봉 오르는 길....
잠시 휴식을 취하다....
달마산 바위 풍광에 압도 당하고 남도계절의 내음에 할말을 잊어 버리다.
멀리 보이는 달마산(불썬봉)을 배경으로...
큰바람재를 지나며....
다시 다가서는 달마산과 암릉들....
지나온 길....
가야할 길..... 그래도 점심은 먹고 가야지....^__^
당겨본 해남의 섬들.... 구름(안개) 사이로 보이는 섬들의 풍광이 아름답다.
천제터에서 바라 본 바위 능선...
밥 먹고 바로 출발하면 항상 숨이 차다..... 헥헥....달마봉으로 가면서 쉬는 중...
느긋한 산행 길에 느긋한 산악회원들....풍경을 즐기고 남도의 바람을 즐긴다.
달마산(불썬봉)에 서다.
불썬봉에서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제일 끝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도솔봉이다....
도솔봉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땅끝마을로 연결된다. 시간의 제약으로 문바위까지만 가고 그곳에서 미황사로 내려가야 한다.
줌으로 당겨 본 남도의 섬들.....
산 밑으로 보이는 미황사...
문바위로 향하는 길...
문바위....
잘못 들어 선 길이라 다시 돌아와야 했지만... 그래도 산행이 즐겁다.
문바위를 지나 미황사로 내려가는 길의 협곡에서 즐기는 풍광.... 못내 아쉬워 한참을 쉬다
급경사를 10여분 내려오면 이젠 조릿대와 동백의 숲길이 평탄하게 이어진다.
도착한 미황사. 달마산과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곳이라. 풍광이 일품이다. 즐겁게 감상하시길....
계절을 잊은 듯 환하게 핀 동백을 담고....
하산식을 즐긴 후 땅끝마을에 도착.... 전망대에서 즐긴후...
여객선 터미널로 향하다.... 즐거운 한 때.... ^__^
전망대로 오르는 모노레일...
물빠진 조각섬을 배경으로....컷들...
또다른 맛을 남기는 풍광을 배경으로 한 컷들....
남도의 별미 세발낙지의 맛을 즐기고...
산행과 짧은 시간의 관광과 별미를 함께 즐긴 달마산 산행.... 같이 즐거우셨기를....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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