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간 술에 절고 게으름에 절어....
온몸에 묻어 있는 게으름을 털어 버리기 위해 창원 5산 종주를 나서다.
창원을 병풍처럼 둘러 싸고 있는 정병산 - 비음산 청라봉 - 대암산 - 용지봉 - 불모산을 잇는 약 20Km의 종주코스....
이른아침.... 여명이 밝아 오는 곳으로 향하다. 고속도로 밑 터널을 지나며...
돌탑을 지나 헬기장으로 오르는 길...
남도의 끝자락에 꼬리를 트는 정병산에도 어김 없이 가을의 흔적이 묻어 난다. 촛대봉으로 오는 길...
정상 오르는 길에서 만난 야생화...
멀리 첨탑처럼 보이는 산이 오늘 종주의 종착지 불모산이다.
언제봐도 정겨운 정병산 정상....
비음산까진 6.7, 대암산 8.9.... 대암산에서 용지봉 까진 2.7, 용지봉에서 불모산까진....
정병산 정상에서 보는 능선의 파노라마....
가을 초입의 한숨계단....
독수리 바위.....
아직 불모산 까진... 가물가물
내정병산 정상....
비음산- 용지봉 까지의 지도....
우곡사 능선을 지나 비음산으로 향하는.... 길 잃기 좋은 돌아가는 길에서(마치 삼거리처럼 보인다)...
멀리 비음산 쉼터가 보인다.
벌거숭이 벚꽃동산을 지나며....
진례산성의 담쟁이도 가을에 취했다.
진례산성의 흔적들....
진례산성의 이정표....
계절을 잊은 듯 꽃망울을 터트리려는 철 없는 철쭉.....
청라봉에서 바라 본 비음산 정상 쉼터... 청라봉에서 이른 점심을 먹다... 푸합
청라봉에서 바라 본 대암산 정상과 능선들....
청라봉을 지나 대암산으로 향하는 길...
이 녀석도 계절을 잊었나?....
보라와 노란색의 어울림....
멀리 마산 합포만이 보일 정도의 조망은 아니지만 나름의 정경을 보여주는 가을하늘과 창원시가지....
대암산 오르는 길의 가을
대암산 정상의 이정표 및 표지석
정상의 쉼터... 왼쪽으로 보이는 능선이 용지봉으로 향하는 길이고 오른 쪽 첨탑이 불모산...
멀리 보이는 용지봉 정상....
대암산 정상에서의 휴식.... 막걸리 샤벳... ^__^
억새와 능선...
눈앞에 펼쳐진 진해만.... 조망이 좋지 않다.
용지봉으로 향하는 길... 봉우리 2개를 더 넘어야...
대암산에서 용지봉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돌탑들.... 갖 쌓아 올려 놓은 듯 새롭다.
용지봉에 가까워지면서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불모산....
지나 온 길... 철탑을 지나 왼쪽 끝으론 대암산 자락이 보이고 오른 쪽으론 지나온 정병산 자락들이 보인다.
참 먼길을 걸어왔단 생각이....
용제봉(용지봉)을 오르면서 보는 장유, 진례방면....
가을을 머금은 도토리나무 터널....
용제봉(용지봉) 정상...
정상 이정표. 윗상점 방면으로 가야 불모산으로 향한다.
산 밑으로 보이는 장유 신도시....
용지봉 정상에서 파는 커피 한잔에 행복함을 느끼며 휴식을 취하다. 마지막 목적지 불모산으로 향하다.
용지봉-불모산 까지의 지도
장유사 갈래길의 이정표. 우린 윗상점으로....
돌무지 언덕의 이정표. 군부대가 있는 불모산이라 이정표엔 방향만 적혀 있을 뿐 남은 거리는 알 수 없다.
돌무지 언덕에서 한컷...
돌무지 언덕을 지나 급경사로를 따라 한참 내려서면 만나는 돌탑들.....
돌탑을 지나 만나는 사거리...불모산 등산로를 알리는 곳의 보호수.....
불모산으로 오르는 길의 억새군....
불모산으로 오르는 길은 피로한 발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육산이다.
가을하늘과 억새... 멀리 보이는 SK송신탑....
낙엽과 햇살..... 그리고 여인....
한참을 오르다 다시 만나는 임도(군부대로 오르는 찻길).... 이 때부터 길을 찾지 못하고 헤메다.
임도를 만나자 마자 오른쪽으로 있는 시그널을 따라 다시 등산을 시작하렸더니... 떠억 걸려 있는 표시 "위험한 등산로 이므로
출입자제 요청"이란 현수막... 한참을 망서리다 초행길, 군부대, 준법정신 등등이 어우려져 임도를 따라 걸어 간다.
한참을 걸어오다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오른 쪽으로...
군부대로 오르는 길.... 산행꾼이 제일싫어하는 콘크리트 길이다. 이런 제길.... ^_*
이 곳에서 오후 참을 먹다. 비음산 청라봉에서 먹다남은 밥을 모두 치우곤 올라가다.
멀리 보이는 진해 시루봉... 다음 마창진 종주에는 너에게도 갈 수 있는 기회가.....
어느새 가까이 온 불모산 정상의 송신소, 군부대.....
정상에 못서는 아쉬움을 달래며....한컷...
불모산에서 바라 본 진해만....
제법 가까이 보이는 시루봉.... 둥근 봉우리 옆에 유두처럼 봉곳 솟아 있는 봉우리다.
이젠 오늘의 종착지 창원 성주사로 표지판을 따라 내려간다........ 하압.... 이 표지판으로 내려오다간 길이 없다.
이런 우라질.... 한참을 내려가니 절벽이 나오고 우회해서 없는 길을 만들어 내려가니 지겹게 올라갔던 임도가 다시 나온다.
내려가는 길에 소담스럽게 핀 야생화를 담는다.
다시 만난 임도에서 히치를 선택......(초행길엔 항상 우여곡절과 고생이 따른다)
마음씨 좋은 분을 만나. 김해 진례까지 동승하곤 진례에서 진영으로 다시 진영에서 동읍으로 버스를 타고 오다.
오전 6시40분에 집을 나서 불모산 임도에서 오후 4시40분 경에 히치 성공.......
휴게시간, 식사시간 포함 10시간의 창원5산 종주산행을 마치다......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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