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0대 명산 산행기

지리산 종주 3일차...

紫雲 2007. 7. 31. 17:29

새벽 3시... 잠을 깨다

40분에 장터목 대피소에서 천왕봉 일출을 위해 새벽을 가르다.

오르는 길 행동식으로 허기를 때우다.

 

하늘로 통하는 통천문에서....

 

 

짙은 안개, 구름으로 일출이 보이질 않는다.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일출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기다리다 늦게 천왕봉에 서다......

 

기다림에 지쳐... 이제 출발한다. 짙은 안개속의 중봉으로... 대원사로....

 

중봉으로 내려가는 길... 급경사로 내려가다 된삐알에 올라선다.

 

짙은 안개 속....

 

중봉으로 오르는 길... 된삐알... 잠시 쉬다.

 

 

중봉에서 써리봉으로 가는 길....

 

 

운무 속의 정경.....

 

 

 

 

 

제법 심하다. 밧줄을 타고 계단을 내려간다. 써리봉 가는 길....

 

 

써리봉이 보인다....

 

써리봉에 서다.....

 

 

 

써리봉을 지나 치밭목 산장으로 가는 길의 절경에 서다.

 

 

 

치밭목 산장에 다가서다.......아침을 먹는 곳...

이곳으로 오다 배가 고파 사탕 하나를 둘이서 나눠 먹었다. 꿀맛이란 이런 맛이 아닐까..?.....^_^

 

 

치밭목 산장에서 바라 본 지나온 길.....지리능선...

 

아침을 먹고 커피 한잔 후 출발준비를 하다.

 

 

유평리, 무제치기 폭포로 내려가는 길...

 

나무에 올라가기도 하고....

 

외나무 다리를 건너기도..... 하다 보면....

 

거대한 무제치기 폭포를 만난다. 안개 자욱한 모습이 당당하다.

 

 

 

 

 

족탕을 즐기며 피로를 푼다.......

 

무제치기교를 건너면 이젠 인위적으로 조성되고 만들어진 등산로가 아니라...

자연의 투박함이 그대로 살아 있는 등산로, 험로를 만난다.

 

삼거리.. 이곳에서 유평리, 대원사로 향한다.

유평리로 향하는 4.4km는 여태까지의 정돈되고 안저적인 등산길이 아니라 자연적 험로 그대로다.

 

너덜지대에서 한숨을 돌리다.

 

지나온 무제치기 폭포골.... 저 골의 깊은 물은 지리산 내원골과 만나 대하리로 흘러간다.

 

 

오르고 내리고 또다시 오르는 길의 험로에서 잠시 쉰다.

 

자연 그대로의 등산로....

 

오르락 내리락으로 지칠 무렵 만나게 되는 산죽길은 유평리로 다와 간다는 신호길이다.

 

정돈된 등산로 내려가는 가는 길....

 

이 철계단을 내려서면 이젠........

 

한판골의 시원한 계곡류를 만난다. 한참을 족탕으로 즐기다.

 

처음 만나는 식당 및 민박집...... 국수와 막걸리가 그리웠다.

 

조금 더 내려와 만난 국수 파는 집... 막걸리와 국수로 점심을 해결하고 한참을 쉬다 출발......

 

대원사... 비구니들의 참선도량이다.

 

 

 

 

 

 

 

 

대원사에서 버스 정류소까지.. 히치를 선택하다.. ^_^

선뜻 태워주신 첫번째 식당집 주인아저씨께 감사를 드리며....

다음에 혹시 종주를 하게되어 유평리로 내려오면 반드시 백숙 한그릇 먹을께유.....^_^

진주행 버스를 기다리며..................................................................................

 

지리산 종주 3일차 .......

7월 28일 성삼재에서 7월 30일 대원사까지 크고작은 20여개의 봉우리들을 같이 넘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종주기록을 마칩니다. 終..... 즐거우셨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