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종주 1일차

7월 27일 .... 지리산 종주 하루전...

오후 4시30분.. 안사람을 태우고 집으로,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한 물품등을 울러메고 시외주차장으로..

저녁 6시20분 순천행 출발 8시 05분 도착, 8시15분 구례 출발... 도착 8시55분...

 

몇군데 조사한 자료가 어긋나 있다. 숙박비를 20,000~25,000 예상했지만 성수기라는 이유로..

전체 모텔이 35,000~40,000원 수준이다... 하기야 메뚜기도 한철이니...

안사람과 의논...15,000원 여인숙에서 1박 하기로 하다. 

공동화장실에 공동 샤워실... 에어콘은 없고 선풍기로 더위와 싸우다.

이런 곳에는 손님도 없는지 2층 전체를 우리가 독점해서 쓰다....시피 하다. ^_^ 

지금도 그곳 생각하니 더워지려고 한다.

 

7월28일... 지리산 종주 시작.

긴장한 탓인지 일찍 깨다.  새벽 4시30분 출발준비를 하곤 여인숙을 나서다.

 

곰탕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6시 성삼재행 버스에 몸을 싣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곡예를 하듯 올라가 해발 1007m의 성삼재에 6시35분에 도착, 간단하게 몸을 풀고

지리산 종주의 첫발을 내딛다.

 

 

오르는 길 첫머리에 만들어진 화단.... 기념 컷이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길... 잘 닦여진 도로로 되어있다.

 

짙은 안개로 구례읍 전경과 섬진강, 무등산은 보이질 않는다.... 아쉽게도 섬진청류는 담지 못하다.

 

 

노고단 대피소 도착... 식수 보충하고 (사람들이 둘러 앉아 식사하는 곳이 취사장)

 

취사장을 끼고 좌측으로 올라간다. 

 

노고단고개로 오르는 길 역시도 잘 닦여져 있다. 

 

이제 노고단 고개다. 물론 우측에 있는 길로 올라가면서 원추리 군락도 구경하고 돌탑도 보고 해야 하지만 자연휴식년제로 지금은 폐쇄되어 있다.

 

입구 좌측편에 있는 대리(?)돌탑.... 원조보단 못하지만 기념사진용으론 그래도 쓸만하다. ^_^

 

구름에 가려 아련히 보이는 노고단 돌탑... 아쉽지만 발걸음을 임걸령으로 향한다.

 

노고단에서 돼지령으로 향하는 길... 숲속의 작은 오솔길처럼 평온하다.

 

 

돼지령을 지나 임걸령으로 향하는 길... 잠시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며.... 

 

 

 

 

임걸령 도착... 식수를 보충하곤 기념사진을 남기다....

 

 

 

노루목이다. 왼쪽으론 반야봉으로 향하고 직진은 삼도봉으로 향한다. 우린 반야봉으로...

 

반야봉 오르는 길... 아직 된삐알은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만난 고개마루에서 맑은 하늘의 지리능선을 담다.

 

 

 

된삐알을 치고 오르다 만나는 철계단....

 

정상으로 향하는 길...9부능선 부터는 의외로 정갈한 길을 만난다. 수줍게 기다리는 처녀처럼...

 

 

삼도봉 기념컷...

 

화개재로 내려가는 계단....길어서 지겹다....

 

화개재... 여기서 점심을 먹다.

 

뱀사골 대피소... 식수가 부족하여 화개재에서 내려와 식수를 보충하다.... 헥헥헥.....

 

토끼봉 오르는 길... 제법 된삐알이다. 반야봉 오르는 길과 같이 자주 쉬며 걸어야 했다.

 

토끼봉을 앞두고.....

 

 

토끼봉을 지나 명선봉을 향하다 잠시 쉰다.

 

만나는 고사목....

 

 

오르는 계단에서 잠시....

 

 

드디어 도착한 연하천 산장.... 좀 일찍 쉴 요량으로 열심히 왔지만 예약자 첵크는 저녁6시부터...

즉 6시 이후라야 침상에 발을 뻗고 누울 수 있단 말씀..... 어이쿠...

부랴부랴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소주 한잔을 안사람과 기우리다.....저녁 7시가 넘어서야 잠들다...

좁은 2층 침사에 36명이 누워서 잠을 자다보니 불편함에.. 코고는 소리에... 창밖으로 비박하는 사람들의

술 먹고 이야기하는 소리.......새벽에 몇번이나 깨어나다.

 

지리산 종주 1일차는 이렇게 저물어 갔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