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0대 명산 산행기

가을초입의 무학산을 즐기다.

紫雲 2007. 10. 1. 09:46

일요일.... 모처럼 무학산을 찾다.

서원곡입구-백운사-걱정바위-서마지기-정상-돌탑-개나리동산-대곡산-만날고개-대곡산-개나리동산-중봉-서원곡입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약4시간30분(휴게시간, 식사시간 포함)...산행....

 

 

서원곡 입구 주차장에 주차(주차비는 공짜다) 시키곤, 발가벗고 미끄럼 타던 기억이 새록한 관해정의 고목을 카메라에 담는다.

 

백운사로 걸어 오르는 길.... 길옆에는 낙엽이 수북하다.

몽땅의 고엽을 흥얼거리며 걷는다. 

 

백운사 옆 표지석... 시멘트로 만든 것이라 흐르는 세월에 노출되어 푸석하게 서있다.

 

백운사...... 

 

팔각정으로 오르는 길 옆으론 제법 풍부한 수량으로 서원곡 소폭을 만들어 내고 있다.

 

무학약수터.... 무학산 등반은 곳곳에 약수터가 산재해 있어 산행중 식수부족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어 좋다.

 

통나무 다리길.... 운치가 있다.

 

서원곡 상류.... 아직 여기까지 포장마차, 음식점이 올라 오진 않았다.

철거, 단속을 반복해도 계속 생기는 건 돈이 된다는 이야기겠지...... 씁쓸.......

 

오르는 길에 잡아 본 야생화....

 

 

오르는 길의 푸르름.... 아직 가을을 느끼기엔 조금은 부족하다. 

 

숲을 벗어난 곳으로 본 마산시가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모처럼 조망이 좋다.

 

 

걱정바위로 오르는 길.... 왜 걱정바위일까......

 

한창 공사 중인 마창대교 너머로 이름모를 섬들이 그림처럼 펼쳐 있다.

 

창원방면의 능선들..... 수묵으로 그린 동양화처럼 아스라이 보인다. 

 

오르는 길의 나뭇잎이 가을의 초입을 알린다.

 

서마지기로 오르는 길에 가을을 담다. 

 

 

 

 

서마지기에서 바라 본 전경....

무학산을 몇번이나 오르고 내렸지만 오늘처럼 조망과 전경이 좋기는 처음인 것 같아 지겹도록 조망을 즐기다.....

 

 

창원, 중리 방향의 운무.....

 

 

 

 

 

오늘은 서마지기도 뭔가 새로운 정경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정상에서 보는 돌탑방향.... 멀리 펼쳐진 섬들이 그곳으로 오라는 듯 환상을 심어준다.

다음주엔 사량도로 가서 바다풍광을 즐기고나 올까......

 

계절을 잊고 핀 철죽....

 

 

개나리 동산 가는 길에 잡아 본 야생화....

 

 

지나 온 무학산 정상을 잡아본다. 

 

돌탑과 서마지기의 팔각정과.... 구름....

 

 

 

만날재로 가는 길의 능선.... 너머로 섬들....

 

 

대곡산 가는 길에 잡아 본 마창대교....오른편의 철탑이 눈에 거슬린다......

 

학봉, 중봉과 마산 시가지...

 

마산시가지와 자유무역지대... 봉암다리....

 

지나 온 능선....

 

대곡산 정상....

 

만날고개로 내려가는 길....제법 가파르다

 

 

만날고개에서 만난 여러가지 꽃.... 풍경....

 

 

 

 

 

 

 

 

 

 

 

 

다시 돌아 온 개나리 동산(삼거리)....

 

 

중봉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중봉에서 무학산 정상을 보다 ...가운데 움푹한 곳이 서마지기...

 

2007년 9월30일 일요일...

무학산 등산중에 최고의 조망과 전경을 추억으로 남기고 4시간30분의 산행을 마치다......

 

 

If You Think You Know How To Love Me - Pat Benatar.wma
1.7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