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약수를 뜨러갔다 소담스레 핀 꽃무릅(꽃무릇)을 담다....
상사화라고 잘못 알고 있는 꽃....
고창 선운사... 영광 불갑사.....함평 용천사....등이 이 꽃무릇으로 유명한 곳인가?..... 기억이 아리송....
아...하.... 산에 가고 싶다.
벌초로 빠지고, 비가 와서 쉬고... 벌써 3주간 산을 접하지 못하니... 이거야 원....
이번 주말 베낭 메고 비가 와서 미뤄뒀던 알프스 종주나 다녀 오련다.
상사화 (꽃무릇) / 최동옥
외줄기 꽃 대궁
터 질듯 한 붉은 수술
천년 세월의 향기
이슬처럼 숨죽인 침묵
행여 님 뵈올 새라
제 몸을 삭 인다 .
노을빛 그리움에
강물이 붉어 질때
님 의 손길이 스치는 인연 하나면
억겁세월 넋 을 잃고
간절하게 살으련만
님 보기 부끄러워
재 몸에 불을 사르고
흔적 없이 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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