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집안 묘사 기록 겸 연락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십여년 넘게 이어 온 문중 묘사...항상 8가족~10가족이 모여 지내 온 거라 단출하기도 하고 그만큼 익숙하기도 하다.
어제 모였던 가족들은 조카 선정, 영우, 선일, 홍선, 형님 필안, 정백, 대원, 아우 중열, 형수님 등....더 단출하다.
10년전만 하더라도 큰아버님, 아버님, 큰형님들.... 그 속에서 내 위치가 항상 짐을 운반하는 제일 쫄병이었는데...
큰아버님과 아버님, 형님은 돌아 가시고 집안 큰형님 두분은 현재 거동이 불편...
나도 짐을 들고 움직이기는 하지만 중간 정도의 위치... 세월의 무상함이랄까....
선산으로 올라가다 쳐다 본 가을....
3년전에 천만원 가까이 들여 대대적 보수 공사를 한 뒤라 조상묘의 자리가 그래도 보기 흉하진 않다.
저마다 한바퀴 둘러 본다.... ^__^
작은 정성이지만 산신제를 고하고 묘사 중 제일 윗대 두분에 대한 제례를 지낸다.
그리곤 차례차례 그 아랫대 선조들의 제례를 지내곤... 음복... 문중회의... 점심식사... 그리곤 돌아온다.
내년부턴 벌초 및 묘사때는 각 집안의 기혼 형제, 기혼 자식들을 전부 참석시키기로 했다.
정백형님, 태일조카, 필안형님, 선정조카, 대원형님, 선립조카, 선일,홍선,대선 조카, 영우조카와 동생, 중열아우, 본인...
약 13명 이상이 내년부터 모일 수 있으리라....
깊어가는 고향 선산의 가을을 남기다.
돌아오는 길은 항상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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