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늦잠을 자다. 10시경 잠을 깨고 밖을 보니 비가 그치고 있었다.
물한병, 참외2개, 행동식만 챙기곤 정병산을 향하다.
우곡사 11시 출발 - 정병산 정상 - 우곡사 14:40분 도착 11,089걸음을 걷다.
운무로 휩싸인 정병자락....
오르는 길은 운무로 가득하다. 사람은 아무도 보이질 않는 고즈녁한 길이다.
작은 풍뎅이 비슷한 녀석이 엉덩이만 내 놓고 숨어 있다. 마치 눈만 가리곤 '나 없다'하는 듯.....
계속되는 길.... 운무가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한송이만 핀 나리를 만나다.
아무도 보이지 않는 산길의 운무가 계속되다. 외로움... 고즈녁함....을 느끼며 오르다.
만나는 꽃을 담다.
이번엔 두송이가 핀 나리를 만나다.
이번엔 네송이가 피고 두송이는 꽃망울만 머금은 녀석을 만나다.
요녀석 이름은 뭘까.... 화사하다.
자주 들르지 못하다 보니 처음 보는 것두 생겼다. 독수리바위 건너자 만나는 표지석....
산딸기꽃도 피면 제법 예쁘다.
엉겅퀴 꽃....
운무속의 셀프라... 흐릿하다. 정상 팔각정에서....
내려오는 길에 나비와 교감을 나누는 나리......
이건 뭔지 모르지만 어떤 곤충의 알집으로 보인다,
우곡사를 내려와 길에 핀 코스모스를 담다.
미국산인가 시도때도 없이 핀다. 봄여름가을 구분도 없는 코스모스....
오후 늦게 진영-김해 국도에 있는 박물관 가든으로 외식을 떠나다.
아들놈은 시험기간이라 도서관에 가고 참석치 못했다.
박물관 가든 내부 모습(식당)
가든 내부 천정에 매달려 있는 쪽배..4대를 메달아 놓았다.
가든 2층 내부에 있던 물건들..... 개인이 취미로 모았다고 하기에는 엄청난 양과 질이다.
1박물관의 왕비가 타던 가마...
국수 뽑는 기계....
외부 전시관에 있던 청동 말...
식사와 가벼운 산책... 그리고 생�물품 박물관의 아기자기함(개인이 이렇게 모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남)이 가득했던 곳... 시간이 난다면 한번 둘러보는 것두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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