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2구에서 옛고개로 들머리를 잡으면 금귀봉까지는 부드러운 흙을 밟으며 트랙킹을 즐길 수 있고,
금귀봉에서 보해산 까지는 암릉을 타고 넘는 스릴과 제법 웅장한 조망을 즐길 수 있는 곳.....
거기2구 표지석 - 옛고개 - 금귀봉(837) - 안부사거리 - 835봉 - 보해산(911) - 안부오거리 - 거기2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
구글어스를 통해서 본 금귀봉 - 보해산 산행 개념도
우측에서 출발하여 거기리마을을 한바퀴 돌아 좌측으로 내려오는 산행이다.
모이세요 찍습니다 하나 둘 셋... 찰칵.... 오늘도 찍사는 얼굴이 안나온다. ^_^
내장포 마을을 거쳐 국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전봇대 옆으로 들머리가 나온다.
분명히 길을 잘 잡았는데... 선두가 길이 없다고 돌아온다.
이름모를 묘 옆으로 없는 길을 만들어 능선으로 올라간다. 미안해유 묘주인님....
능선을 타고 금귀봉으로 오르는 길... 울창한 송림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흙길, 시원한 바람, 더군다나 어제 내린 비로 먼지도 나지 않는다.
힘들지 않는 완만한 경사가 금귀봉 정상까지 이어진다.
잠시 쉰다.
울창한 송림 사이로 보이는 거창읍내.... 금귀봉 오르는 길의 우측편으로 보인다.
어느듯 도착한 금귀봉 표지석....
어느 단체에서 표지석을 만들어 두곤 정면은 자기들 단체이름을 버젓이 적어두고 있어 뒷면에 누군가가 유성매직으로 글을 써두어 이곳이 금귀봉 정상임을 알 수 있다. 정면에의 글이 아쉬움이 남는다.
금귀봉에 도착하면 절대 제외하면 안되는 산불 감시초소 사진.... ^_&
급격한 내리막길.... 제법 경사가 심하다.
멀리 보이는 보해산 835 암봉
내리막 길이 끝나고 이젠 666봉으로 향해 올라간다.
안부사거리 표지판... 역시 과일이 있다. ^_^
손에 잡힐 듯 보이는 835봉...
한컷 ^_*
돌아 본 금귀봉.. 제법 웅대하게 보인다.
앗 튀어나온 40중반의 자존심..... 똥배...
그간 저녁마다 화이트링거 한병씩 먹을 때 알아봤노라.....
내 똥배를 보고 즐거워 웃는 것인가.
따가운 5월의 봄볕을 막아주는 송림은 산행 종점까지 계속된다.
멀리 보이는 가조 벌판
이제 곳곳에 암릉과 바위가 경관을 더해준다.
보해산 835 암봉
835봉을 지나 보해산 가는 길에 보이는 절경들...
지나온 암봉과 그 뒤로 보이는 금귀봉.... 초록과 연두의 어울림이 환상적이다.
보해산 정상 가는 길의 암릉, 깍아 지를 듯한 절벽.....
모처럼 산행다운 산행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얼굴.....
지나온 길.....
점점 멀어지는 암봉과 금귀봉의 빼어난 자태....
누군가가 일부러 쌓아 올린 듯한 바위(3개가 차곡차곡 쌓여져 있다)
보해산 정상 표지판.... 표시석은 없다.
내려가는 길의 사과 과수원....
뒤돌아 본 보해산 자락들...
금귀봉 .....
거기리 성황단(경상남도 민속자료 제20호)
온몸을 스쳐가는 바람에 실려 온 진한 솔향을 같이 느껴셨기를 ......
2007년 5월 13일 산행 ......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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