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의 日誌....

순간의 선택은 7시간을 좌우한다 ^_^......

紫雲 2007. 4. 9. 15:02
4월 7일 행복한 고민을 하다.
창원 천주산 - 진달래 축제 4/8 ...
진해 장복산 - 벚꽃축제 폐막일...
진동 광암일대 - 미드득 축제...
창원 비음산 - 진달래 축제 4/7....
 
우와 이 많은 곳 중 어디를 선택하나.... 행복한 고민.....
조금 힘들지만 ...
정병산 - 독수리바위 - 내정병산 - 용추계곡 - 비음산 왕복 7시간의 산행을 즐기기로 했다.
 
항상 잡는 들머리 덕산 운동장을 용정사를 향하는 길....
집에서 출발할 때 운동화 끈이 끊어진다. 뭔가 찝찝하다.
5분 정도 올라 갔을까... 안사람이 묻는다 "휴지 넣었어요" 아차 싶어 다시 내려가 휴지를 들고오다.
 
20분 정도 올라 돌탑을 지날 때 쯤 안사람이 또 묻는다 "수저 넣었어요" 아차 했지만 어쩌랴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것 아닌가?
 
1시간 정도 되었을까? 이번엔 가방 어깨 끈이 떨어진다. 부랴부랴 응급조치를 하곤 걷는다.
찝찝함은 머리 속에만 묻어두곤.....사진은 비음산 진달래를 위해 가는 길엔 찍지 않았다.
 
들머리에서 정병산 정상까지 1시간...
정병산 정상에서 독수리바위를 거쳐 내정병산까지 1시간 10분
내정병산에서 용추고개를 거쳐 비음령까지 1시간... 산행을 했을까....
 
비음산을 돌아 용추계곡까지 가는 안사람 친구들을 만나 묻는다..... 비음산 진달래.....
아직 꽃망울만 보인다나...... 힘이 빠진다.
가기가 싫어진다. 약 3시간 30분의 산행에 이리 힘 빠져 보기는 처음이다.
 
안사람과 돌아선다. 진달래 없는 곳 가기도 싫고 힘도 빠지고.....에휴....
돌아오는 길 비음령 부근에서 점심을 먹다.......
 
천주산, 장복산이 그리워지다.
아....하 다음주엔 비음산의 진달래가 만발하려나........
가지 못한 곳의 아쉬움이 물 흐르듯 흘러 내린다.
돌아 오는 길.... 비까지 내린다. 잠시만의 소나기지만 처연하다.....허~....어.......
 

 

이번 산행 정보를 기다리시는 분들을 위해 지도만 올립니다. ^_^;
다음엔 진달래 사진을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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