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눈을 비비고 습관적으로 폰을 듭니다...
카톡으로 옆지기 문자가 보입니다... 아마 어제 저녁 일찍 잠드는 바람에 이야기하고자 하는 걸 못해 문자로 남겼나 봅니다.
가지산에 눈이 많이 내려 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문자입니다.
자고 있는 옆지기를 깨우고 급히 베낭을 꾸립니다.
그렇게 떠나는 가지산 산행...
아니 설국으로의 여행... 같이 떠나 보시길...
<삼양교 - 892봉 - 1023봉 - 가지산 중봉(1167봉) - 안부 - 가지산 - 안부 - 용수골을 거쳐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요 근래 보기 힘들었던 눈꽃의 향연이 들머리 초입부터 펼쳐 집니다...>
<호박소에 중봉으로 향하는 등로길은 저희 부부에겐 초행길이라 조심스럽게 눈길을 헤치고 갑니다...>
<조망처에서...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향하는 능선 길의 얼음골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발 밑으로 우리가 출발했던 곳도 보이고...>
<제법 빡센 등로길입니다... 초행길이라 걱정을 하며 앞서 간 선등자의 발자욱만 열심히 따라 갑니다....>
<모처럼 제대로 즐기는 설화... 아니 설국이라고 표현해야 하나요... 무릎 까지 빠지는 눈길을 제법 다리품을 팔아 가며 헤치고 오릅니다...>
<1023봉이 보이고...>
<가분 좋은 산행 길.... 모처럼의 설산 산행인지라 옆지기의 얼굴은 산행 초입부터 환한 얼굴 입니다...>
<중봉에서 간단히 준비한 도시락을 먹고 이젠 가지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지산에 섭니다... 정상석도 새롭게 설치한 모양입니다....>
<안부로 다시 돌아 와 호박소 계곡길로 내려 섭니다...>
<계곡 끝머리엔... 톡..톡..톡... 봄이 숨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2014년 2월8일.... 가지산 산행길.... 같이 즐겨셨기를...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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