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계획만 잡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접어야 했던 대마도 시라다케(白嶽)-아리아케(有明山) 종주산행입니다.
예약을 했다가 비로 취소되었던 산행지... 예약금까지 입금 했다 산행 자체가 취소되어 다시 환급 받았던 일... 참... 예약이 힘든 산행지 였습니다...
마침 이즈하라까지 왕복 승선비에 호텔 1박(조식 포함) 포함하여 169,000원에 갔다 올 수 있는 자유여행권이 눈에 띄여 옆지기와 신청하곤 대마도로 향합니다.
아침 9시30분에 출항 이즈하라 11시 40분에 도착하여 입국 수속을 마치고
이즈하라 항 관광안내소에의 여성분께 콜택시를 부탁하고... 택시 승차장에서 5분여를 기다리니 택시가 한대 옵니다.
시라다케 토잔구찌 오네가이시마스... 알아 듣습니다. 그래도 혹시 몰라 지도를 기사님께 보여드리니... 오케... 출발합니다.
시라다케 산행지 입구에 12시30분에 도착... 산행을 즐깁니다.
일본에서 제일 비싼 게 교통비이지만 그중에서도 택시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약25분여를 오는데 택시비만 3,700엔이니 말입니다.
<스모마을을 지나고 첫번째 주차장도 지나 소형차들만 주차할 수 있는 곳 까지 택시로 올라와 산행 준비를 합니다....>
부드러운 등로에서 원시림의 향기까지 느껴지는 산행길입니다.
좌우로 쭉 뻗은 편백림이 시원스럽기도 합니다....
<붓단... 이라고 표현하나요... 집안에서부터 산속 까지 종교적이기 보다는 그냥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일본인의 습성인지.... 구석구석 신의 존재에 자신을 얹히는 그런 것 들이 참 많습니다...>
백악산 입구에 있는 도리이에 도착 잠시 휴식을 취하며 된삐알을 치고올라 갑니다.
정상 못미쳐 조금 넓은 장소에 까지 신사가 있습니다. 일본에는 신의 숫자만 해도 일본 인구와 같다는 우스운 말이 있을 정도이니 대단 하기도 합니다.
정상엔 심한 바람으로 잠시 서있기 힘들 정도이지만... 그래도 제법 버티며 주위 조망을 즐깁니다.
날이 맑으면 멀리 부산까지도 보인다고 했는 데... 부산이 보이지 않는 걸 보니 맑은 가운데 흐린 날인가 봅니다.
그래도 전후좌우 조망은 제법 눈을 시원하게 합니다.
<시라다케에 섭니다...>
이제 다시 도리이 있는 곳까지 내려 갑니다.
그리고선 우측으로 난 등로를 따라 카미자카로 향합니다.
약 5.5km... 약간의 오름길을 제외하곤 전부 내림의 평탄한 길이라 지겨움을 느낄 정도로 단조롭습니다.
<카미자카로 내려서고...>
카미자카에서 아리아케로 향하는 임도길을 따라 갑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단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던 산행길입니다.
아리아케의 등로 길 역시도 평탄한 오름길이라 그렇게 힘들지 않고 정상에 섭니다.
<아리아케에 섭니다...>
해는 뉘엿뉘엿... 겨울 산행길은 빨리 지는 해로 조금은 서둘러야 합니다.
기념사진만 남기고 서둘러 하산길로 접어 듭니다.
이즈하라 까지는 제법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 거리입니다.
<내림길....시간이 늦을 것 같아 서두릅니다..>
<하산 종료...>
쇼핑 센타에서 푸짐한 도시락과 술을 준비하고 여행사에서 정해 준 대마호텔로 향합니다.
예약한 호텔에서 옆지기랑 간단한 자축을 즐깁니다.
빈속에 넣은 일본주가 제법 취기를 느끼게 하곤 잠이 듭니다....
<옆지기와 제가 좋아 하는 초밥... 회... 술... 그리곤 보이지 않지만... 통닭까지... ^^~... 푸짐한 저녁이었습니다...>
2014년 1월 24일 대마도 산행..... 같이 즐겨셨기를...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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