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하는 100대 명산 산행 69번째 이야기...>
이틀 연속의 산행길.. 빗속의 부부고투....^^~
오늘 산행은 짧고 굵게 잡는다... 황장산 등정 후 내림길을 오지 산행길로 잡았기에 빗 길에 걱정도 되지만 뭐.. 가다보면 끝이 있는 게 산행길이기에 우중 출발을 감행한다.
배장골 갈림길 - 차갓재 - 작은 차갓재 - 멧등바위 - 황장산 - 배바위길 - 배장골로 다시 돌아오는 3시간30분의 산행길...
같이 떠나 보시길...
황장봉산(작성산 1,077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에 위치한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정상을 중심으로 북서릉과 남동릉이 대체로 함준한 암릉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산은 문경군지에는 황장봉산으로 표기되어 있고, 5만분의 1 지형도에는 황정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작성산이라고 부름이 옿다고 하고있다.
황장산은 백두대간이 저수재와 벌재를 지나며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중간,문경군 동로면 오지에서 솟아오른 큰산이다.
황장산은 문헌별로 황장산,작성산,황장봉산으로 각각이며 마을 사람들은 질 좋은 황장목이 많다고 하여 황장산이라 부른다. 고려 공민왕때 비빈과 상궁들의 피신처가 되기도 하였던 문암골 깊은 계곡은 넓은 반석과 폭포 및 담소로 어우려져 매우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으며, 작성산성의 이끼 낀 돌문이 남아있다.
능선에는 촛대같이 서있는 투구봉을 위시해서 봉우리가 유난히 많고, 능선 남쪽과 동쪽면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아찔한 곳이 많아 주의를 요하고, 정상에서 전망도 아주 좋은 산중의 하나이다.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장대비가 시작된 가운데 등로길로 들어선다... 차갓재로 향하는 길..>
<비에 젖은 나무의 잎들은 생명의 빛이 찬연하다...>
<차갓재... 백두대장군과 지리여장군... 표지석은 백두대간 중간 임을 알리고 있고...비는 계속되고...^^>
<작은 차갓재...>
<잠시 그친 비... 조망처에서 안생달 방면...>
<원추리도 환하다...>
멧등 바위에서 잠시 길을 잃다... 무심결에 왼쪽으로 터~언... 한참을 가다 이상한 곳이라 바로 빼~액....헥헥헥...아구구...
<황장산 오름길... 암릉... 밧줄 타기... 삼일 연속 우리 부부는 바위와 씨름한다...>
<황장산 오름길은 좌우가 깍아지른 듯한 절벽길이다...>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는 옆지기...>
<황장산에 서다...>
<황장산을 내려서며 바로 우측으로 꺽어 배바위길... 배장골을 찾아 가는 오지 산행을 시작하다...>
내려서는 길... 바위를 건너고, 비를 피하고 있는 뱀도 만나고, 옆지기가 미끄러 지면서 같이 미끄러 질 뻔한 암벽길도 내려서고, 없는 길 찾아 알아서 내려 서고.... 여차저차 하면서 배장골로 내려선다
<배장골 상부... 팬션공사가 한창이다...>
시원한 빗줄기 맞으며 계곡 속에서 부부 알탕을 즐기다... 물론 입을 건 다 입고서 하는 알탕... 푸하하...
차량으로... 문경 서울 추어탕 집에서 뜨끈한 국물로 모을 데우곤 집으로 귀가하다...
2011년 8월2일... 황장산 산행... 같이 즐겨셨기를...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