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0년 1월24일(일)
이동경로 ; 한계령 - 끝청갈림길 - 끝청 - 중청 - 대청봉 - 소청 - 희운각 - 공룡능선 - 마등령 - 금강문 - 비선대 - 소공원
산행시간 ; 12시간 20분 (휴게시간, 점심시간 포함)
날 씨 ; 맑음... 강풍...
백두대간의 출발과 마무리는 옆지기와 같이 하기로 애초에 약속했기에 설악산 구간은 옆지기와 동행산행이다.
23일... 토요일 밤9시 ... 청산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고 한계령으로 향한다.
새벽 3시25분에 도착한 한계령엔 설악의 강풍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체감온도 영하20도 정도나 될까...
옆지기와 장비를 착용하곤 새벽 3시40분 어둠을 뚫고 대청봉으로 향한다.
짙은 어둠... 강한 바람... 해드렌턴의 불빛에만 의지한 채 한걸음 한걸음 눈 쌓인 길을 걷는다.
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따가움을 넘어서 칼로 베어내는 듯한 아픔을 줄 무렵 희미한 여명이 동해로 부터 밝아온다.
<한계령에서 끝청갈림길로 오르는 계단>
<끝청을 지나 중청으로 가는 길에 여명이 밝아오고 있다>
대청봉에서의 일출을 보기위해 중청대피소에서 잠시의 몸을 녹이곤 소백산 칼바람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바람을 헤치고 대청봉에 오른다.
바람.... 강풍이 아니라 狂風이다.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바람에 몸이 쏠릴 정도니....
일출의 광경을 잠시만 즐기고 서둘러 하산한다.
<대청봉에서 보는 동해 일출...>
<대청봉에서 보는 구름바다...>
<대청봉에 서다>
<끝청과 귀떼기청봉...>
<위 사진 당겨본 것>
<중청으로 가는 길에 즐기는 구름바다>
<소청가는 길의 동해...>
<공룡의 언저리가 약간 보이기 시작하다... 소청가는 길...>
<동해와 설악...>
<위 사진 좌측으로 연결...공룡 언저리...>
<동해바다를 당겨 본 것...>
<공룡능선의 위용...>
<새롭게 단장한 희운각...>
이젠 희운각을 넘어 공룡으로....
공룡이 왜 공룡인지 비로소 실감하는 등정길....
오르락... 내리락... 얼음길을 오르고 눈 덮힌 삐알을 쳐 오른다....
장엄... 그 자체로 다가오는 수많은 봉우리들...
이 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그저 감탄사 뿐...
잠시도 서있지 못하게 불어 닥치는 바람이 원망스러울 뿐... 그래도 즐길 건 즐겨야지... ^^
<희운각을 지나 전망대에서 즐기는 공룡 언저리...>
<공룡의 등줄기를 타고 오른다...>
<오르는 길 뒤돌아 본 삼형제봉... 좌측에서 대청 중청 소청...>
<공룡능선의 장엄함을 보여주는 곳에서... 1275봉, 마등령, 진대봉, 범봉을 알리는 안내판...>
<내설악의 능선들이 아스라히 펼쳐지고...>
<위 사진 우측으로 연결되어 가운데 첨탑처럼 생긴 봉우리가 1275봉, 그 우측으로 둥근 봉우리가 마등령...>
<위 사진 우측으로 연결되며... 제일 좌측 진대봉이 살짝 걸치고 가운데 우람한 바위군이 범봉...>
범봉을 지나며 지친 몸을 추스리며 라면을 끓인다. 동계용 가스를 챙기지 않아 물이 끓지 않는데...
이십여분을 씨름하다 산악회 회원의 동계용 가스를 빌려 겨우 점심을 해결한다.
옆지기와 같이 얼마나 떨었든지... 아직도 그날의 점심을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
<범봉...>
<공룡의 등뼈....^^>
<범봉과 울산바위...>
<공룡의 능선들... 같이 즐기시길...>
<아스라히 보이는 울산바위 뒷모습을 당겨본다..>
<된삐알에 얼음으로 제법 장딴지 근육을 고달프게 했던 고개...>
<웅장한 울산바위... 그리고 동해>
<멀리 중간의 높은 봉우리가 화채봉... 바로 직선 밑으로 범봉... 오른쪽 깍아지른 듯한 바위봉이 1275봉...>
<나한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길... 참 저리도 험한 길을 무사히 걸어왔다는 생각이...^^>
<나한봉을 오르며 즐기는 주위 풍경...>
이젠... 마등령.... 명물 독수리는 눈에 덮혀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서둘러 하산길에 접어든다.
지친 몸... 금강굴로 오르는 계단이 보이지만 엄두가 나지 않아 밑에서 보기만 하고 비선대로 향한다.
비선대를 거치고 휴게소에서 잠시 몸을 녹이며 막걸리 한잔에 쌓인 피로를 푼다.
<마등령...>
<마등령을 내려서 전망대에서 즐기는 공룡능선... 제일 왼쪽 화채봉.. 바위군의 범봉, 첨탑의 1275봉... 나한봉은 언저리만 살짝 보인다>
<집선봉 노적봉의 끝자락이 보이는 곳에서...>
<화채봉..>
<거대한 빙벽... 줌으로 당긴 것...>
<금강굴로 오르는 계단>
<금강굴...>
소공원으로... 지친 몸 식당에서 찌개와 쐬주 한병으로 추스리고 마산으로 향한다.
<소요금액 ; 90,000원>
교통비 (산악회 경비 45,000*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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