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하는 100대 명산 산행 44번째 이야기>
토요일... 매화향을 안고 휘돌아 광양만으로 흘러드는 섬진강이 있는 백운산으로 향한다.
♣ 백운산(해발 1,218m)은 전라남도에서 지리산 노고단 다음으로 높은산이다. 산이 높은 만큼 골도 깊다.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과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르 흐르는 성불계곡, 옥룡면의 젖줄이 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 등 백운산 4대 계곡을 품고 있다.
그 중 동곡계곡의 계류는 광양읍 동천을 거쳐 광양만으로 흘러든다. 백운산의 계곡 중 가장 큰 계곡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폭이 넓어 여름 휴가철이면 가족 단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동곡계곡은 백운산 정상과 정상 서편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라고도 일컫는다.
실제 길이가 10km에 이르는 동곡계곡에는 학사대, 용소, 장수바위, 선유대 등의 비경이 있어 가을철이면 울긋불긋한 단풍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원시림이 우거진 백운산은 한라산 다음으로 식생이 다양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어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다. 현재 9백여 종의 식생이 자라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백운산에서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식물은 백운란, 백운쇠물푸레, 백운기름나무, 나도승마, 털노박덩굴, 허어리 등.특히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 나무의 수액은 광양 백운산의 자랑이기도 하다.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오늘 산행은 봄나들이의 욕심을 부려 조금 길다.
논실-한재-신선봉-백운산-매봉-천황재-갈미봉-쫓비산-매화마을(청매실농원).... 약간은 빡빡한 7시간의 산행길...
봄이 오는 그 언저리로 같이 떠나 보시길...
<논실에서 우측 한재 방면으로 보는 산능선... 부드러운 봄기운이 환연하다>
<한재로 오르는 길... 다리를 건넌다>
<한재... 좌측으로 따리봉과 도솔봉으로 향하고 우측으로 신선봉과 백운산으로 향한다>
<오르는 길... 잠시 쉰다>
<뒤돌아 본 도솔봉...>
<위 사진 우측으로 연결되는 따리봉...>
<서대산 사자바위를 닮은 바위도 담아보고...>
<발밑으로 동곡리 진들, 논실 마을도 담아 본다>
<잠시 휴식을 이용한 컷...>
<잔설과 고목도 봄의 향기에 서서히 취하려는 듯...>
<백운산 정상을 담다>
<신선봉에 서다>
<지리산 주능선을 즐기고... 왼쪽의 노고단,반야봉... 그리고 오른쪽 흰눈을 이고 있는 천왕봉...>
<백운산 으로 향하며 뒤돌아 본 신선봉...>
<백운산 정상에 서다... 좁은 정상에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곳...>
<가운데 우람하게 솟은 억불봉...>
<백운산에서 매봉으로 향하면 표시판이 있는 가짜 매봉에서 항상 속는다.... 진짜 매봉 ^^>
<항동마을 갈림길...>
<따스한 봄의 기운을 받아 피어 나려는 진달래...>
<천황재 직전의 512봉...한재에서 백운산을 거쳐 쫓비산, 토끼재로 향하는 길이 호남정맥 구간이라 많은 표시기가 길을 안내한다>
<피어나는 산수유를 담다>
<갈미봉 직전 갈림길... 갈등을 담고 잠시 쉬다... 이곳에서 탈출을 할까 아님 갈미봉, 쫓비산을 거쳐 매화마을까지 갈까....^^>
<갈미봉...>
<쫓비산으로 향하는 길의 웃음 짓는 바위...>
<쫓비산에 서다...>
<갈림길... 산행시작 6시간을 넘긴 시간이라 피곤하다...>
<매화마을로 향하는 길에 즐기는 섬진강...>
<청매실 농원의 산수유...>
<매화에 흐르는 시간을 멈추고.... 즐기다>
<봄의 기지개가 느껴지는 섬진강을 담다...>
<위 사진 오른쪽으로 연결>
<위 사진 오른쪽으로 연결>
<떠나기 전 못내 아쉬운 홍매를 담다...^^~>
2009년 3월7일...백운산과 매회마을... 같이 즐겨셨기를....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