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의 日誌....

3월27일... 편린...

紫雲 2006. 3. 27. 11:51

개나리가 만개했다.

둘러 본 개나리 동산에는 어느새 벗꽃도 같이 피고 있었다.

3월 말이라.... 진해 군항제가 시작하는 시기인가......

 

해마다 이시기에는 전국에서 모여드는 관광차량 때문에 정체가 극심하다.

마산창원에 근거지를 둔 사람들은 진해로 가는 차량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에 더 좋은 곳이 많은데도.....

 

 

 

벗꽃 구경하기가 제일 좋은 곳은 아마도 창원기능대 주위가 아닐까....

공원도 있고... 주차하기도 편하고... 꽃도 좋고... 아이들 놀기도 좋고...

 

그 다음으로는 창원 직선도로를 달리면서 보는 벗꽃들...

특히나 바람이 부는 날이면 차창 주위로 하얗게 흩날리는 꽃잎을 보는 것도 좋은 구경이겠지...

 

 

마산에서는....

엥지밭골 근처가 아닐까......

서원곡으로 올라가는 곳 말고 지금의 마산여중있는 곳으로 해서 고랑을 타고 좌측으로 올라가면

벗꽃.... 살구꽃... 복숭아꽃... 흐드르지게 피어난 경치가 압권이다....

산복도로를 달리다 보면 창원대로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경치도 새로울 것이다.

 

 

화사하게 피었던 동백이 서서히 진다. 아니 동백은 한순간에 지는 걸로 유명한가...

꽃잎 채로 툭하니 떨어지는 꽃을 보면 왠지 허망함이 든다.....

한잎 두잎 떨어지며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벗꽃 보담은 차라리 오는 봄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 순간에 통채로 떨어져 버리는 동백이 더 화끈한가......

암튼 오는 봄을 환하게 맞이하는 동백의 자태를 컷에 담았다.

What A Wonderful World / LouisArm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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