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요로코롬... 노가리도 준비하고...
탁배기에 한잔 걸쳤다. 산에 오르긴 전 마수걸이로...
상경, 재문, 명수, 성기, 맹현, 성태, 순옥, 선애... 그리구 낯선 여인.....10명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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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여중 옆길... 봉화산으로 오르는 길...
멀리 산불단속아저씨가 보인다... 담배, 라이타는 일단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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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 상경이가 씩씩하게 선두를 나선다...
상경이 베낭이 무거워 보인다.... 나중에 북한군 특전대 베낭사건이 일어남을 이때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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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성진사 오르는 갈림길.... 벌써 연등이 곳곳에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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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는 양손에 먹을 거 가득 들고서리... 열심히 걷는다... 바로 뒤에 성태다.
상경이는 뒤로 쳐져 버렸다......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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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엔 이름 모를 꽃이 새초롬이 피어 봄이 완연함을 알리고 있다.
무학산 진달래는 다 졌을까... 보이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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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뒤쳐진 상경이다.... 새벽 3시까지 빨구서리 피곤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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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렇게 수고를 하였을까... 제법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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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장소마다 5~7개씩 걸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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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중간 약수터...
방울 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이 목마른 사람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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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이 에게서 베낭을 넘겨 받았다. 장난이 아니다... 무게가....
우리 나이에 이 무게라면 북한군 특전대 애들이 산악훈련할 때 지고뛰는 무게다....^^~
아님 1박 2일 코스로 산악종주할 때 메는 무게랑 비슷하다.....뭐가 들었을까?
도시락3개, 막걸리(1되짜리) 2개, 물 2통, 책1권.... 등산에 필요한 책일까 싶어 봤는데 아니다..
영업용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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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턱에 찬다.. 평소에 운동부족이 표시난다....
지난 태풍의 상흔이 그대로 남아있다. 쓰러진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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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이고 걷는다... 순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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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만남의 광장 이정표... 겨우 0.8키로 걸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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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경, 성태, 재문... 낯선 여인은 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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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애, 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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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문, 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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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롯이 난 오솔길...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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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가까워 질수록 진달래가 듬성듬성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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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길에 본 창원방면... 황사로 뿌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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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서 올라가지 않으려는 상경이를 순옥이가 열심히 데리고 간다...
미인계에 걸렸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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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서 바라 본 마산... 황사가 심하다.. 밑에서는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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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난 이름모를 ... 방금 캔 취나물을 들고 있길래 한 컷....
절대루 한 입 얻어 먹었다고 찍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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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롯이 난 오솔길 옆으로 핀 진달래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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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를 넘겼는 지 상경이 얼굴이 제법 밝다.... 미인계 아님 중간에 먹은 막걸리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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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숨는 여인을... 뒤에서 한 컷.....초상권 보호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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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가까워 지는 지 진달래 군락이 제법 자태를 뽐낸다...
재문이가 들고가는 저 아이스박스는 .... 죽이는 맛을 내는 .......아직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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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따라 활짝 핀 참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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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능선을 통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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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 너머로 정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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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 능선의 진달래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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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를 지키는 장승... 외롭지 않도록 한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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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 너머로 보이는 중리.... 감천골짜기로 해서 올라오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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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학봉으로 가는 능선.... 진달래가 제일 화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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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마지기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 계단.... 설치하신 분들의 수고로움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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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저도(돛섬).. 그 옆으로 보이는(황사로 잘 안보이지만) 곳에서 다리가 연결된다면
새로운 마산 명물(9경에서 10경이 되는가)이 탄생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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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음식들... 재문이가 들고 온 박스 속에서는 돼지수육... 오징어 무침거리... 좌우튼 제목을 등산이라 명하지 않고 나들이라 한
것이 요로코롬 엄청나게 준비한 음식때문 인지도 모르겠다.
2박3일 코스로 종주할 때의 음식 양 보다 더 푸짐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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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먹다가 다 못 먹어서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다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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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한팀.... 우리 음식으로 푸지게 먹었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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