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100대 명산 산행기

비슬산 산행...

紫雲 2011. 3. 16. 22:38

<부부가 함께하는 100대 명산 산행 57번째 이야기>

무슨 일인지 뭐에 쫒긴 듯... 두달을 넘게 산행을 하지 못하다.... 겨우 옆지기와 짬을 내어 근교 비슬산으로 향하다...

일요일 조금 이른 시간인지 비슬산 주차장엔 한적하다 못해 황량함이 돈다.... ^^~

 

주차장 - 수도암 - 712봉 - 도통바위 - 비슬산 대견봉 - 982봉 - 마령재 - 월광봉 - 조화봉 - 대견사지 - 팔각정 - 암괴 조망처 - 유가사 ...

 5시간 20분이면 넉넉한 원점회귀 산행길... 같이 떠나 보시길...

 비슬산 ... 대구 달성군 유가면 가창면의 비슬산은 대견봉(해발 1,083.6m)을 중심으로 좌우에 조화봉(해발1,058m)과 관기봉(해발 990m)을 거느린 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원이 눈앞에 펼쳐지고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로 산상화원을 방불케 하는 산이다. 특히 정상에서 남쪽 조화봉까지는 진달래 군락지대.100ha 정도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어 이른봄이면 산 전체가 불붙은 듯 온통 시뻘겋다. 기운찬 산세와 다양성에서 비슬산과 견줄 만한 산은 그리 흔치 않다. 정상부의 바위가 신선이 앉아 비파나 거문고를 타는 형상 같다 하여 ‘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 자의 이름이 붙은 이 산은 북쪽 대구 앞산에서 남쪽 창녕 화왕산(756.6m)과 관룡산(739.7m)~부곡 종암산(546m)을 거쳐 낙동강에 잠기기까지 남북으로 길게 뻗은 긴 산줄기의 주산이다.

- 이상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 -

 

  <유가사 일주문... 기둥이 두개니 이주문이라 해야 하나...>

 

 <유가사 입구... 거창하게 세운 돌탑들이 즐비하다... 왠지 모를 씁쓸함...>

 

 

 <무산 오현 선사 시비... 유가사 후대승들은 위 싯구 중 '절은 또 먹물 입고 눈을 감고 앉았을까'라는 글귀를 어떻게 해석했을까.... >

 

 <수도암...>

 

 <도통바위라 생각되는 곳...>

 

 <모처럼의 조망처에서 유가사 방향으로....>

 

 <유가사...>

 

 <조촐한 산행으로 어깨에 베낭이 없는 옆지기의 표정은 마냥 밝기만 하다...

내 어깨엔 물 3병.. 도시락.. 밀감 5개... 등등으로 제법 무게감을 느끼게 하는데.. ^^~>

 

 <겨울이 흔적...>

 

 <대견봉이 보이는 곳에서... 그 앞으로 불쑥 튀어 나온 바위가 유가바위인가...>

 

<대견봉...> 

 

 

 <대견봉에 서다... 표시석에 글자 '비슬산 대견봉'은 뒷면에 있다. 뒤쪽으로는 높이 2미터가 넘는 절개지고 역광이라 사진을 찍기가 까다롭다...

 이런 황당함이... 많은 사람들이 설수 있는 곳(청도군 쪽)에 글귀를 새기든지....

 사유를 알아보니 표시석을 세운 곳이 달성군이라 달성군 방향으로 글자를 새기고 청도군 쪽으로는 아무 표시도 없게 한 모양이라...

 하... 아.... 공무원들이여.............. 마.... 안.... 세....

 

 <대견봉에서 조망을 즐기지만 박무로 뿌옇다....>

 

 <조화봉으로 가는 길... 멀리 건축물이 있는 곳이 조화봉...>

 

 <마령재....>

 

 <뒤돌아 본 대견봉...>

 

 <비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좌측 대견봉과 우측 월광봉...>

 

 <톱바위...>

 

 <관측소 전망대에서 보는 대견사지와 1034봉...>

 

<관측소 바로 옆에 있는 조화봉...>

  

  <돌아 오는 길... 톱바위의 새... 무얼 쳐다 보는 걸까...>

 

 <대견사지와 삼층석탑...>

 

 <비슬산 암괴류...>

 

 

 <대견사지 삼층석탑...>

 

 <망중한....>

 

 <쉼터로 가는 길... 곳곳의 바위에 그를듯한 이름을 붙혀 표시판을 세워 둔 것을 볼 수 있다....

 한번쯤은 가볍게 웃을 수 있으므로 바위를 소개하는 것은생략한다...직접 즐기시는 게 좋을 듯.... ^^~>

 

 <조망처에서 즐기는 암괴류와 관측소...>

 

<유가사로 내려서는 길... 곳곳에 거대한 바위를 깍아 싯귀를 새기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다 완성된다면 한번쯤 읽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너무 인공적이고 거창해서 별로 정감은 안가지만...>

 

 <뒤 돌아 본 비슬산 대견봉...>

 

2011년 3월 13일... 넉넉한 비슬산 산행길... 같이 즐겨셨기를.... 終

 

'부부 100대 명산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남산(고위봉, 금오봉) 산행...  (0) 2011.03.29
천관산 산행...  (0) 2011.03.29
민주지산 산행...  (0) 2011.03.16
금정산 산행...  (0) 2011.01.13
천태산 산행...  (0) 201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