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한가운데에서... 남덕유를 즐기다.

늘 고향 같은 가야산악회...

회원님들께 새해 인사도 여쭈고 지뿌등한 몸도 풀겸....

겸사 겸사 남덕유산으로 향한다.

버스는 만원... 늘 정겨운 얼굴들이 반겨준다.

 

육십령 삭풍이 부는 곳에 내리고 구제역 방역을 위한 초소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할미봉으로 오른다.

육십령 - 할미봉 - 연수원 갈림길 - 서봉 - 남덕유산 - 영각재 - 영각사 - 버스 정류소.... 약간은 빡센 6시간 30분... 같이 즐겨 보시길...

 

 

 대간할 때는 보지 못했던... 육십령 표지석....

 

숲길을 따라 등로를 오르다 모처럼 시야가 트인 곳... 할미봉을 배경으로...

 

 

오름길... 눈이 제법 깊다...

 

 

 할미봉 정상 옆의 작은 봉우리...

 

멀리 서봉과 남덕유산을 잡아 보지만 바람에 휘날리는 눈조각들 때문에 오늘도 정상은 보여주질 않는다.

 

혼잡한 할미봉에서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찍고... 수직계단으로 향한다. 

 

계단 직전 눈꽃이 핀 곳에서...

 

엄청 밀리는 계단을 내려서고 다시 직벽에 가까운 등로를 밧줄로 내려 선다. 

 

할미봉 정상(좌)과 수직계단... 그리고 직벽에 가까운 등로를 배경으로... 

 

푸른 하늘과 남덕유산... 바람에 날리는 눈꽃이 향연이 멀리서도 선명히 보인다. 

 

그 왼쪽으로 자리한 서봉... 손에 잡힐 듯 하지만... 아직은 ...

 

 

눈꽃을 즐기다.

 

 

 

지나 온 길... 중간 봉우리가 할미봉... 그 너머로 깃대봉...대간길이 아스라히 이어진다.

 

서봉... 엄청 밀리는 길...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짜증스럽게 엉킨다.

너무 지체되는 길이라 마음은 다급하지만 어쩌랴 비켜 서고 다시 비켜서야만 한다...

 

 

 

 

산밑으로 연수원이 보이고 멀리 서상면 들판... 서상저수지는 흰색으로 덮혀 표시도 없다.

 

서봉...

 

 

또 서봉....^^~

 

서봉에서 남덕유로 향하는 길에 즐기는 눈꽃...

 

 

 

 

 

남덕유산에 서다.... 

 

남덕유를 거쳐 영각재로 내려서는 길... 유명한 철계단...

 

 

백색의 세상이 펼쳐진다....

 

뒤돌아 본 남덕유산...

 

철계단을 지나 내려서는 길...

 

영각재에서 오름길에서 보면 스릴을 느끼는 철계단....^^~ 내려선다.

 

배경으로....

 

 

영각재를 지나 시간에 쫒겨 사진은 남기지 못하고 눈길을 달리 듯 내려선다. 스키도 타고 엉덩방아도 찟고...

2011년 1월 9일 남덕유산.... 같이 즐겨셨기를 ... 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