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活의 日誌....

하얀 산이 그리운 날...

紫雲 2009. 12. 24. 13:39

 

 

- 산 -

당신 품에 안겼다가 떠나갑니다
진달래꽃 술렁술렁 배웅합니다
앞서 흐르는 물소리로 길을 열며
사람의 마을로 돌아갑니다
살아가면서
늙어가면서
삶에 지치면 먼발치로 당신을 바라다보고
그래도 그리우면 당신 찾아가 품에 안겨보지요
그렇게 살다가 영, 당신을 볼 수 없게 되는 날
당신 품에 안겨 당신이 될 수 있겠지요

- 함 민 복 -

 

가고 싶으면 가야 되는데...

여러가지 사정이 얽히고 섥혀...

3개월을 그냥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다 산 그림자도 밟지 못할까

조바심 내며....

 

눈 덮힌 하얀 산이 그리운 날...

내 쉬는 하얀 입김이 얼음으로 얼굴을 간지럽히는 설산이 그리운 날에...

 

들러주신 모든 님들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바라며...